JTBC 마라톤 후기

우리나라 큰 마라톤중 하나인 JTBC마라톤

작년에도 나갔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몇달 전부터 예약하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화요일 수영때 코에 물 들어간 채로 잠이 들었더니 제대로 코감기에 걸려 잘 뛸 수 있을지 걱정이였다

작년에 달렸던 기록이 있어 A그룹으로 배정 된 듯

뒤에 몇 그룹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A그룹도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풀코스주자 전부 출발하고 그제서야 10km주자 출발했는데 원래 출발시간인 8시보다 거의 40분 뒤에 시작함

초반에 사람이 너무 많아 요리조리 다니느라 에너지 다 써서 후반에 목표했던 50분 이내로 들어오기가 가능할지 걱정이였다

그래도 3km지점부터 사람들 밀집도가 점점 낮아져서 비교적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중간중간 터널아래를 달릴때는 화이팅 소리를 내며 힘을 더 내며 나름의 빌드업 러닝을 성공한 것 같다

9km지점에서 퍼질 뻔 했는데 옆에서 달리던 분이 이 페이스 유지해야한다고 다른 동료분한테 말하는 이야기 듣고 오히려 나도 힘 낼 수 있었다

결국 목표했던 50분 이내 도착 성공

전체가 몇명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기록

수만명이 서울 도로를 달리는 대회를 참여함으로써 누군가는 불편해하기도 하지만 나는 너무 즐거웠다

출발때는 달리기 적절한 서늘함이였고 도착지점에서 비가내려 달리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내년 JTBC마라톤도 별일 없으면 꼭 참가해야지